'근접 병설터널 시공법' 등 3건 이달의 신기술 지정

2014-05-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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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근접 병설터널 시공법, 강관 말뚝머리 보강공법, 노후 상수도관 보수공법 등 새로 개발된 3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729호~제731호)했다고 13일 밝혔다.

제729호 신기술은 병설터널 사이에 있는 암반부분(필라부)의 손상을 억제하기 위해 충격차단공을 설치한 후 선행터널은 일반 발파로, 후행터널은 진동제어 발파로 시공하는 근접 병설터널 시공법이다.
신기술이 적용되면 터널간 이격거리를 기존 최소 2.9m 이상에서 1.3m까지 줄일 수 있게 된다. 용지제한이 있거나 기존 터널의 확장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제730호 신기술은 '전단돌기가 있는 띠형 유공강판 연결재를 사용한 강관 말뚝머리 보강공법(Crown Cap 공법)'으로 구조물 공사시 기초바닥의 주철근을 먼저 시공한 후 강판으로 된 연결재를 말뚝 선단면에 수직 결합하는 말뚝머리 보강공법이다.

수직보강근에 의한 간섭이 발생했던 기존의 말뚝머리 보강공법과 달리 신기술은 기초바닥 주철근 설치작업과 수직보강재 조립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공사기간이 단축된다. 건축물에서 토목구조물 공사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731호 신기술로 지정된 '신축 붐이 장착된 윈치와 SLW 크레아 수지를 이용한 노후 상수도관 갱생공법(S.L.W공법)'은 경화시간이 빠르고 부착력이 향상된 보수제를 스프레이 방식으로 노후상수도관 내부에 분사해 상수도관의 파열을 보수하는 기술이다. 상수도 본관과 보수제간 들뜸 및 처짐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건설산업 부진으로 신기술 활용실적도 크게 감소되고 있다"며 "신기술 전시회, 세미나 등 지속적인 홍보와 제도개선에 힘쓰고 기술개발 지원정책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기술 정보마당 홈페이지(http://ct.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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