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오피스텔 붕괴 건물 선철거후 구상권 청구

2014-05-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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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대책 현장지휘소 긴급 설치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테크노밸리 택지개발지구 내)에 신축 중인 7층 오피스텔 건물이 붕괴 우려가 있어 시가 현지에 사고대책 현장지휘소(이하 현장지휘소)를 긴급 설치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2일 오전 8시경 아산소방서로 신축 중인 오피스텔 건물이 기울어져 붕괴할 것 같다는 신고가 인근 건축물 작업자에 의해 접수됐다.

시는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관련 공무원을 아산소방서, 아산경찰서, 한국전력 관계자들과 함께 출동해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구조통제선을 설치하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며 시민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건물은 김 씨 외 1인의 소유로 지난 2011년 6월에 착공허가를 얻어 1층은 주차장, 2~3층은 오피스텔, 4~6층은 고시원인 복합건축물로 지난해 8월 착공해 공사 중이며 현재 내부 인테리어 단계로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기초공사부실과 지반 침하 등 다각적으로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며 시에서 정밀 구조안전진단과 건물 철거 등을 선 시행 후 건축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하겠다”며 “사고 처리에 있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산시는 붕괴 위험 건물의 완전한 철거 시까지 1일당 10명의 관계 공무원을 동원해 5인 1조로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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