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녹조 주범 댐 상류 오염원 제거에 총력

2014-05-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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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관리청, 환경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인원 120명 투입 대대적 합동점검 실시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K-water(사장 최계운)가 매년 하절기 댐 저수지에 발생하는 녹조의 원인인 댐 상류지역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점검과 개선조치를 취했다.

K-water는 국토관리청과 환경청, 지자체와 공동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지난달 14일부터 말일까지 점검인원 120여명을 투입해 K-water가 관리하는 소양강댐 등 전국 30개 댐 상류의 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으로 대규모 공사현장 등 탁수발생원 130개소, 부유물 발생원 76개소, 하천변 가축분뇨 적치지점 32개소 등 240여개 오염원을 발견해, 관련기관에 개선조치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댐저수지의 부영양화를 가중시키는 상류하천 주변에 방치된 가축분뇨 적치지점을 조사하여 집중강우 시 하천과 저수지로 유입되기 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K-water는 1차 점검에서 지적된 오염원에 대한 조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홍수기 전에 2차 점검을 실시하는 등 댐 저수지 녹조 저감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오염원 발견신고는 K-water 고객센터로(1577-0600) 하면 된다.

차형선 댐․유역관리처장은 “올해는 봄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댐 저수지와 하천에 녹조가 예년보다 빨리 발생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하천과 저수지 주변에 오염물질이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예방활동도 중요하지만, 깨끗한 물을 확보하는데 국민적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댐 상류지역 오염원 발견 시 신고 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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