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신협 54주년 기념 선구자 추모식 개최

2014-05-12 17:00
  • 글자크기 설정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12일 '한국신협운동 선구자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협중앙회]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협중앙회는 신협 54주년을 맞아 12일 대전 유성구 소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국내에 신협운동을 최초로 소개한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를 비롯한 한국 신협운동 선구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의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는 1926년 27세 나이로 한국에 건너와 선교활동을 하던 중 서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1960년 부산에서 한국 최초의 신협인 '성가신협'을 설립했다.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는 서민들의 자립과 자활에 대해 강조하며 신협운동을 전파, 신협중앙회의 모체인 한국신협연합회 설립을 주도했다.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신협운동을 시작한 장 신부는 1960년 6월 성가신협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서울에서 가톨릭중앙신협을 창립, 신협을 통한 고리사채 타파에 앞장섰다.

이날 추모식에서 문철상 신협중앙회장과 이상호 전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 신협 임직원 300여명은 신협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민금융 동반자 역할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문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반세기 전 신협 선구자들의 열정과 희생 덕분에 많은 서민들이 고리대금과 가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소외된 이들에게 신협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협운동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