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국세청에 따르면 허 전 회장의 땅으로 확인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토지 6만6115㎡이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이뤄진 4차 경매에서 181억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 땅은 지난해 4월 매각가 257억원에 첫 경매가 이뤄진 이후 3차례 연속 유찰됐다. 지난달 7일 3차 경매에서는 166억원에 경매가 시작됐으나 220억원에 단독 입찰자가 나타나면서 낙찰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낙찰자의 보증금 관련 서류 미비 등 하자로 인해 무효처리됐다.
광주국세청은 토지가 낙찰됨에 따라 1순위 채권자인 신한은행과 서울 역삼세무서에 각각 40억원과 10억원을 납부하도록 하고 나머지 가운데 134억원을 체납 국세로 징수할 예정이다.
광주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부족한 3억원은 이미 다른 경로를 통해 확보해둔 상태여서 사실상 이번 낙찰로 허 전회장의 체납국세는 모두 해결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