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분양 열풍 '6월에도 계속'

2014-05-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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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신도시 푸르지오 조감도. [이미지 제공=대우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교통ㆍ생활시설 등 주거인프라가 잘 갖춰진 신도시의 분양 열기가 올 상반기에도 식을 줄을 모른다.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지인 만큼 개발 호재가 많이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달 분양에 나선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 2차'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3.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의 청약경쟁률인 △포스코더샵 5.73대1 △반도유보라 2.50대1에 결코 뒤지지 않는 수치다. 시범단지와 가까워 교육, 상업시설 이용이 쉽고 중앙공원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실시한 미사강변도시 A7블록 공공주택 분양도 일반공급 1순위 마감결과 총 1145가구 모집에 4374명이 신청해 평균 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송파ㆍ강동 한강변에 마지막으로 조성되는 신도시급 단지 프리미엄과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 지하철 5호선 개통 예정이라는 개발 호재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월 분양한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계약 시작 3일 만에 완판됐다. 지하 2층, 지상 13~26층 11개동 총 673가구 규모로 위례신도시의 핵심인 휴먼링 안쪽에 위치해 있다. 경전철 위례~신사선의 위례중앙역(가칭)이 들어서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청약 성공으로 이어지는 신도시 분양은 오는 6월에도 계속된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초에 전용 58㎡ 단일 면적의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 양주시 옥정동 일대 양주신도시 A9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1~29층 18개동으로 구성된다. 1862가구의 대단지로 양주시 최대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되고, 단지 3면은 근린공원(예정)과 인접한다.

양주신도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신도시로 지하철 7호선 연장(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 호재 및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연말 예정),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2017년 상반기 예정) 등의 광역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A9블록은 시범단지로 지정돼 초ㆍ중ㆍ고교 및 중심상업지구, 호수공원(가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도 다음 달 초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Ac-19블록에 지하 1층~지상 13층 5개동, 총 242가구(전용 67~84㎡) 규모로 조성된다. 한강생태공원이 인접한 에코단지로 설계됐다. 단지 옆에는 중심상업지구와 관공서 등이 위치한다.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가칭ㆍ2018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도 6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창곡동 A2-8블록에 전용 97㎡, 총 1137가구 규모로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단지 인근에 초ㆍ중ㆍ고교 부지가 있어 통학이 쉽다. 문정동 일대 대형마트 등 상권 이용도 편리하다.

부산ㆍ진해 경제자유구역의 명지국제신도시에서는 중흥종합건설이 '부산명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033가구(전용 59㎡)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주변은 법조타운(서부지법 포함)과 호텔, 대형 쇼핑몰 등의 복합단지 및 상업지구 조성이 예정돼 있다. 국제업무지구, 에코델타시티, 신항만 등도 생활반경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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