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초제조창 건물, 주요 구조물 ‘안전’

2014-05-12 09:30
  • 글자크기 설정

- 정밀점검 결과 일부 벽체, 외부 마감재 등 보수 필요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된 건물에 대한 정밀점검 결과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가 옛 연초제조창 예비공장(1973년 준공, 연면적 5만4645㎡)에 대한 정밀점검을 벌인 결과 주요 구조물은 안정성 측면에서 큰 문제점은 없으나 일부 벽체와 외부 마감재 등에 대한 보수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50일간 전문 업체에 의뢰해 구조물 균열상태 조사, 비파괴 시험(콘크리트 압축강도 조사), 부재의 변위·변형조사, 콘크리트 중성화 시험, 상태평가 등 정밀 점검을 추진했다.

균열 조사에서는 구조체에 무리가 되는 중대한 균열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비구조체인 조벽벽체 일부 균열과 외부 마감재의 오염 등은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콘크리트 구조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콘크리트의 균질성과 시공 품질 등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도도 설계기준인 21MPa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체의 수직기울기 조사와 탄산화 시험 등에서도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등급은 C등급으로(시설물의 상태 등급은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불량), 주요 부재에 경미한 결함 또는 보조 부재에 광범위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이는 주요부재에 내구성·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하거나 보조 부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청주시는 점검 결과 결함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강공사 등 유지 보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공예비엔날레와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 옛 연초제조창 건축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옛 연초제조창 건축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연 2회의 정기점검과 3년마다 정밀점검, 5년에 한 번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