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쯤 리치먼드 대학의 여자 농구팀 부수석코치인 지니 도일(44)과 팀 운영직원 나탈리 루이스(24)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시에서 북쪽으로 50km 거리에 있는 곳에서 열기구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전선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목격자들은 “열기구가 날아오른 후 조종사가 열기구의 불꽃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당시 열기구에는 이들 외에도 조종사 대니얼 커크가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는 '미국 동부연안 열기구 축제'가 있은 장소 부근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기구 축제는 모두 취소된 상태다.
애초 이 축제는 10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하루 전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가 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