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해외직배송 카테고리를 싹 고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28일 소비자 신뢰도 강화를 위해 종료한 직배송 서비스를 지난 8일부터 새롭게 시작한 것으로 4단계에 걸친 꼼꼼한 검사를 통해 가품 의혹 제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새로운 ‘직배송 서비스’의 핵심이다. 위메프는 이런 핵심 가치에 충실하기 위해 매출 감소를 무릅쓰고 해외직배송 입점업체를 크게 줄였다.
위메프는 직배송 서비스를 4단계에 걸쳐 심사한다. 우선 상품의 글로벌본사와 거래 인보이스를 제출하게 하고, 두번째로 거래 인보이스의 업체명을 확인한다. 그 다음 거래 인보이스 내 품목이나 옵션별 재고수량 발행일을 확인하고, 무작위로 배달된 상품을 직접 검사하기도 한다.
모든 단계에서 제대로 검증이 안될 경우 상품 거래를 중단시킨다. 본사에서 직접 물건을 사왔는지 확인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2, 3차 소매 상품도 서류만 확인될 경우 판매를 진행했지만 이제 원천적으로 중단됐다. 이런 강화된 규정 때문에 기존에 위메프와 계약돼 있던 90여개 업체 중 20여개 업체만 조건에 부합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위메프는 또 고객만족센터에 해외직배송파트 만을 위한 팀을 따로 구성했으며, 입점 업체에도 위메프 담당 고객서비스 직원을 배정해 질의응답이나 교환‧반품 대응도 국내배송 제품 못지않게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위메프는 직배송 서비스가 원활하게 돌아 갈 수 있도록 미국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해외직배송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더욱 견고한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