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세월호 희생 및 실종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전남 진도 팽목항과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A씨(47)가 지난 9일 자택에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대학생과 고등학생 아들 둘을 둔 A씨는 사고 가족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희생자 유족들을 돌보면서 당초 우울증 증세가 악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세월호 #우울증 #자원봉사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