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지난해 우리 국토 면적이 여의도의 2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여의도의 223배나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적통계연보는 지난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 등 현황을 수록한 자료다.
전 국토의 등록면적은 1년새 여의도면적의 27배인 78㎢ 증가한 10만266㎢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0년 전의 국토의 등록면적에 비해 여의도의 223.7배인 649㎢ 증가한 것이다.
이번 지적통계를 살펴보면 도로와 법인 소유 토지는 증가추세인 반면 농지와 개인 소유 토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적측량시장이 개방된 수치지역의 현황이 추가로 수록됐다.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국토의 19%(1만9028.9㎢)인 경상북도가 가장 넓었으며, 가장 작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464.9㎢였다.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지역은 강원도 홍천군(1819.7㎢), 인제군(1645.2㎢), 경북 안동시(1521.9㎢)순이며 가장 작은 곳은 부산 중구(2.8㎢)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지적통계연보를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900부를 배부한다. 자세한 내용은 온나라 부동산포탈,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