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연예계 비리사건에 연루돼 해외로 도피했던 개그맨 서세원은 9개월 동안의 도피생활을 접고 자진 귀국했다. 당시 뉴욕에 체류하면서 허리통증이 악화됐다며 들것에 실린 채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서세원은 “왜 이렇게 기자들이 많이 왔느냐. 기자들 좀 못 오게 해달라”며 이송 담당자에게 애원했고 구급차에 몸을 숨기며 공항을 급히 빠져나갔다.
한편, 서세원은 10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와 말다툼 도중 아내의 목 등을 밀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불구속 입건된 서세원은 관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는 당뇨 등의 건강상의 문제로 추가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