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분야는 기술제안서의 평가 비중이 80∼90%를 차지하는 등 가격보다는 기술력이 낙찰 여부를 좌우한다. 하지만 그간 제안서 평가에 있어 심사위원별로 큰 점수차이와 주관적이라는 점에서 최저가를 써내고도 탈락한 업체가 다분했다.
이에 한전은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한전 내부위원을 현행 3∼4명에서 한 명으로 줄이고, 외부 심사위원풀을 구성할 때는 소속 대학교 총·학장이나 기관장의 추천을 받기로 했다.
특정업체 봐주기 의혹이 나오지 않도록 평가항목별 최고·최저 점수를 배제하고, 평가결과를 세부항목까지 완전 공개하는 등 전문성과 투명성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