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ㆍ중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

2014-05-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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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37포인트(0.20%) 오른 1만6583.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5포인트(0.15%) 상승한 1878.48에, 나스닥 지수는 20.37포인트(0.50%) 오른 4071.8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3월 도매재고는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0.5% 증가였다.

도매재고는 국내총생산(GDP) 핵심 구성 요소다. 도매재고 증가는 기업들이 판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상품을 확보하는 것이 늘었다는 것으로 제조업 경기가 좋아질 것임을 시사한다.

3월 도매판매 역시 전월보다 1.4% 증가해 2월의 0.9%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8%로 나타났다. 전월은 2.4%였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2%였다. 중국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기술·인터넷 업체의 주가는 올라 넷플릭스와 트위터, 링크드인, 구글, 페이스북의 주가는 1∼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의류업체 랄프로렌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2% 이상 하락했다.

애플은 헤드폰 제조업체인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32억 달러에 사기 위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올 2분기 매출전망은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PC산업 수요 감소 우려 등으로 주가는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 확산은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우크라이나의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기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ㆍ독립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는 강행될 것으로 보여 우크라이나 동부의 많은 도시에서 유혈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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