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윤성 기자 = 의령군 의령읍과 함안군을 잇는 정암철교(구 정암교)의 문화재 등록을 위한 문화재청의 현장조사가 지난 7일 의령읍 정암리 일원에서 있었다.
정암철교는 1935년 당시 최신기술로 건설되고 6.25 전쟁으로 일부가 파괴된 후 1958년 개축된 길이 259.6m의 철골트러스 아치교로 교량사적 의미가 크고 일제시대와 6.25를 거치며 민족의 애환을 함께한 민족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 경남 중ㆍ동부지역에서 서부지역 및 전라도로 가는 주요 길목에 위치해 교통 요충지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기도 했다. 더불어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막았던 승첩지인 정암진에 위치하여 정암루, 솥바위 등 유명 관광지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의령에는「의령 오운마을 옛 담장」이 등록문화재 제36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정암철교는 문화재청의 최종 심의만을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