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산업은행은 11일 '벤처 창업·성장 Accelerating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ccelerating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자금지원 및 기술·경영 등에 대해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은 관계자는 "홍기택 산업은행장이 지난 1월 창조금융 비전 수립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내 성공적인 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단순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의 정보와 역량을 모아 벤처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은은 지난 9일 창업보육협회 및 벤처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창업기업에 대한 전담컨설턴트를 운영하며 초기 기술사업화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산은의 투자거래처 및 벤처기업협회 회원사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네트워킹도 지원한다.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 및 지원도 추진한다.
홍기택 산업은행장은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에 따른 벤처투자 축소 우려를 불식시키고 산은이 보유한 투·융자 복합지원 시스템과 기술사업화, 컨설팅 등의 지원을 예비창업자를 포함한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