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임 소식에 네티즌 "해임 아닌 사임?"

2014-05-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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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 KBS 보도국장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해임이 아닌 사임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사임했다. 잠잠해지면 어디 낙하산 가 있거나 새누리당이 잘 봐줘서 정치 입문한다고 하겠네(jd******)" "사임 절대 안 된다. 유가족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고 넌 해임돼야 마땅하다. 어딜 이렇게 도망가려고(do*****)"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사의를 표명했군요!사의표명 하면 뭐하나? 잊혀질만하면 다시 쓸텐데… 명예훼손으로 구속하라(ms*****)" "김시곤, KBS 라는 회사를 그만두는 게 아니라 보도국장직을 내려놓는 것일 뿐이랍니다(fu*****)" "김시곤 KBS 국장이 사과할 줄 알았는데 변명으로 일관하며 왜곡 보도한 언론들 고소하신다고 엄포놓으시는데… 와전이 아니라 사석에서 세월호 이야기하며 밥 먹다 말고 뜬금없이 교통사고 사망자와 비교해서 이야기 한 것은 오해를 부를만합니다. 그냥 사과하시지(gl*****)" "김시곤 사의 표명? 사표가 아니고? KBS 보도국장직이 장관 자리 정도 되는 모양(ya****)" 등 비난 섞인 댓글이 계속해 올라왔다.
지난 4일 한 매체는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부서 구성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 보도돼 논란이 됐다.

이 소식을 접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KBS 본사에 항의 방문해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책임을 지고 보도국장에서 물러나겠다.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는 발언이었음에도 전체 내용은 거두절미하고 반론 또한 싣지 않고 성명서를 냈다"며 사의 표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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