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곤 보도국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을 지고 보도국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사의를 표명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특보가 한창이던 28일 KBS 근처 중국집에서 점심 식사 자리가 있었다"며 "이번 세월호 참사는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였고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는 뉴스 시리즈물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는 발언이었음에도 전체 내용은 거두절미하고 반론 또한 싣지 않고 성명서를 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