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천시에 따르면 올 3월부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생계형 사업에서 벗어나 공예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생산적인 사업으로 하고 있다.
5개 읍ㆍ면ㆍ동에서 나누리문패사업, 한지생활공예사업, 짚풀공예사업, 성호호수 관광자원화사업, 복숭화상품화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호법면의 경우 '나누리문패사업'으로, 참여자 대부분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문패를 만들어 관내 경로당에 배부하고 있다.
또 문패 제작 신청을 받아 출산가정과 우수마을 등에 배부 또는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한편 각종 축제 때 체험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설성면의 성호호수 관광자원사업이 주목된다.
지역관광지와 특산물을 이용해 관광소득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 사업에 필요한 꽃 묘를 직접 생산, 호수 주변 화단과 관내 꽃길 가꾸기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계속해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특색에 맞은 일자리사업을 시행하면서 참여자들이 안정을 위한 의욕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색에 맞는 사업을 발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오는 19~28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신분증과 건강보험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ㆍ면ㆍ동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