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올 1월부터 전국 의료기관 100곳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을 표본감시할 결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의 침ㆍ가래ㆍ코 등을 통해 전파된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나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첫 증상 후 대개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수족구병에 걸리면 신속히 전문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외부활동이 증가해 지난해에 비해 수족구병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증상이 보이면 어린이집 등에 보내지 말고 집에서 격리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