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12일까지 인턴사원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기업이 지속가능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필요하다"며 "인재경영을 위해 2006년부터 인턴사원을 해마다 뽑아 왔다"고 말했다.
올해 인턴사원 채용 인원은 약 50명이다. 대우증권은 올해 하반기 공채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인턴사원 정규직 전환 규모도 결정한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모집방식을 통합직군에서 직무별로 변경했다. 인턴사원이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원하는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준 것이다.
다만 증권업계 인턴사원 채용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도 있다.
A증권은 2011년 3월부터 1년 동안 인턴사원 제도를 운영하며 무리한 영업을 강요한 사실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돼 기관주의 조치를 받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후 증권사가 인턴사원에게 정규직 채용 조건을 내걸고 과도한 영업실적을 요구하는지 감시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인턴 프로그램 가운데 단순 홍보, 시장 조사를 비롯한 마케팅 활동은 포함될 수 있다"며 "하지만 인턴사원이 투자상담 같은 직접적인 영업 활동을 수행한 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인턴사원에게 영업을 강요하는 일체 활동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