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중국 양국은 중국 측이 이달 초에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사사군도 해역의 석유채굴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하면서 긴박한 상황에 빠져 대립이 격화되고 있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충돌과 방수는 2일~7일에 발생해 중국 선박은 항공기의 지원을 받으며 베트남 선박 1척에 대해 2~3척으로 접근하고 위협, 방수를 가하고 있다. 또 3일에는 중국 선박이 베트남 순시선에 충돌해 창문이 깨지고 베트남 선박 승무원 6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다투는 중국과 베트남 선박이 사사군도 부근에서 충돌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위험한 행위와 위협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는 성명을 냈다.
또 중국이 이 해역에서 석유채굴을 시작했다는 발표를 한데 대해서 일방적 행동하는 중국의 상투적 수단으로 보여진다면서 “도발적이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