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울산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5월 8일 울산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계획(변경)승인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SDI 부지를 제외한 개발면적 65만 7,000㎡ 중 23만 4,000㎡가 1단계로 우선 개발된다.
유치 업종은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전자부품 등으로 다양화됐다.
울산시는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2013년 상반기에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산업단지 계획변경 시 유치업종 다변화 및 공장밀집지역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시는 삼성SDI 서측 중소기업단지에서 장재마을을 거쳐 국도 35호선을 연결하는 연장 2㎞ 구간의 계획 도로를 올 하반기부터 보상에 들어가는 등 도로 등 기반시설을 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 추진과 병행 구축하여 향후 분양 입주업체의 기업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울산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 5월 울주군 삼남면 일원에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어 2009년 3월 총 292만 8,000㎡ 규모로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됐다.
그러나 세계 금융위기와 국내외 경기불황이 기업체의 신규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첨단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한다는 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여러 가지 여건변화도 불가피하게 사업 장기화를 초래했다.
특히, KTX역세권 개발 등에 따른 주변 지역의 지가상승이 사업성 확보를 더욱 어렵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