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유병언 전 회장 "한국제약 김혜경이 배신하면 망한다"…김혜경, 20여 년 전 유 전 회장 비서로 출발
Q. 한국 제약 대표 김혜경씨가 유병언 전 회장 일가 비리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죠?
또 유병언 전 회장은 평소 "한국제약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린 망한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는 그동안 세모그룹의 비자금은 물론 유병언 일가 재산 전반을 관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경 대표는 20여 년 전 유 전 회장 비서로 출발해 유 전 회장의 개인 잡무를 맡아왔는데요.
호리호리한 몸매에 미인형, 약사 출신으로 계산이 빠르고 붙임성 있는 성격이어서 김혜경씨는 유 전회장의 총애를 받았다고 합니다.
검찰은 차남 혁기 씨와 김혜경 대표, 김필배 대표가 8일 오전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 후속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제약은 '무늬만 제약사'로 알려졌는데요.
한국제약은 약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이나 식음료, 미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약협회측은 "한국제약은 의약품 제조와는 무관"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