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6일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가 공식 경력을 끝내다’라는 기사에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챔피언이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국의 김연아가 18년의 선수 경력을 공식적으로 마치고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에 대해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진정한 전설이 됐다”고 호평하면서도 “한국에는 뛰어난 피겨스케이팅 선수도, 해당 종목을 위한 좋은 학교도 없었다”고 말해 한국의 열악한 피겨스케이팅 환경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선수 생활 초기만 해도 그가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세계적인 스타가 되리라 믿은 한국인은 소수였다”며 “김연아는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