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정홍원 총리, "10일까지 수색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

2014-05-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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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7일 세월호 참사 수습과 관련해 "소조기가 끝나는 10일까지는 수색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로 전심전력해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빨리 덜어드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 대해 "희생자 유실을 막는 것이 절실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해 "주변 수역에 대한 해상 및 항공 수색을 확대하는 한편, 병력을 활용해 해안 수색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 어촌계와 수산단체 등과도 긴밀히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민간 잠수사 이광욱씨의 사망에 대해서는 "첫 잠수 중 사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식약품 보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등 잠수요원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가 수습되기도 전에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가 난 것에 대해 "오늘부터 실시하는 정부합동점검 시에 중요한 분야는 장관이 직접 현장을 확인해 문제의 소지를 해소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그는 "전국 단위로 주요 시설물 전반에 대한 자체 점검이 진행 중인 가운데 또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각 부처는 점검 시설과 분야에 대한 담당 책임자를 지정해 자체 점검 대상이나 항목 누락 등이 없는 지 철저히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또 "점검이 부실하거나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체 점검 사업주체와 담당 책임자에 대하여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며 국무조정실에 정부합동점검에 대한 암행점검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국민의 안전의식과 문화를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방안을 포함한 '국민안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라"고 거듭 국조실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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