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토지주택공사의 사업포기로 도시개발 지정구역이 해제됐던 고천중심지구 개발사업을 재개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LH공사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등 고천중심지구 개발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고천중심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LH공사의 내부 경영 사정으로 인해 2010년 구역지정이 해제되면서 답보상태를 보여왔다.
시는 고천중심지구 개발사업이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과 더불어 시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전략적 개발사업으로 판단하고 LH공사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LH공사도 사업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김성제 시장은 "고천중심지구 내에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과 함께 일반주거단지, 첨단지식정보타운, 문화예술회관 조성 등 개발방안을 놓고 LH공사와 협의 중에 있다” 며 “고천중심지구 개발이 본격화 되면 정체된 고천동의 지역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천중심지구는 국도1호선과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접해 있고 서울 강남과는 20분에 갈 수 있는 좋은 입지조건으로 개발수요가 많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