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61살인 김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 성균관대 법대를 나와 22회 사법고시를 통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 법무부 보호국장, 서울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인천 지검장 등 검찰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후 2009년 9월부터 법무법인 영진 대표변호사로 재직해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형사‧공안·외사 등 형사사법 분야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탈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주변 신망이 두텁고 조직관리능력도 뛰어나 발탁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4월 15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으로 사실상 경질된 서천호 전 제2차장의 후속 인사다. 제2차장은 대공 수사, 대테러, 방첩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