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71개 상장사 가운데 25곳은 '어닝쇼크' 평가를 받았다. 어닝 서프라이즈(실적 예상치상회)를 기록한 기업은 12곳에 그쳤다.
조선·화학·건설 등 산업재 기업이 부진했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에쓰오일 등 이 기업에 속한 9개 기업이 어닝쇼크를 냈다.
삼성중공업이 1분기 3625억원 영업손실을 낸 가운데 현대중공업도 1889억원 적자를 냈다.
LG이노텍은 1분기 영업이익이 63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347억원을 2배 가량 웃돌았다.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도 예상치보다 70% 가량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