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수사본부(수사본부장 허영범 서울청 수사부장)는 6일 오후 수사본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앞 전동차 기관사 박모(48) 씨는 사고 직전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아 1분 30여초간 운행이 지연됐지만 종합관제소에 이를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동차가 한 곳에 40초 이상 머물면 관제소에 알려야 하는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또 사고 당일 관제소 근무자 권모(56) 씨 등 4명은 운행상황판을 주시하면서 전동차 운행을 감시·통제해야 하지만 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메트로에 대해 또 다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의 서울메트로 압수수색은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다. 압수수색 대상은 서초구 서울메트로 본사 기계실 관련 부서, 중구 서울메트로 동대문 별관, 2호선 을지로입구역 등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