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석가탄신일 오전부터 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께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귀경길(승용차·요금소 기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5시간 20분 △대전-서울 2시간 20분 △광주-서울 4시간 △목포-서서울 4시간 50분 △대구-서울 4시간 30분 △울산-서울 5시간 30분 △강릉-서울 3시간 30분이다.
주요 고속도로의 서울 방향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 현재 여러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 운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6.31㎞ 구간,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4.52㎞ 구간, 회덕분기점-신탄진휴게소 2.41㎞ 구간 등 총 21.19㎞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20∼30㎞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05㎞ 구간,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33㎞ 구간 등 모두 35.61㎞ 구간에서 시속 10∼30㎞의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5.96㎞ 구간과 여주나들목-여주분기점 5.82㎞ 구간 등 15.60㎞ 구간에서 시속 20∼30㎞의 속도를 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총 19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왔으며 19만대가 추가로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정체는 정오쯤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 오후 6∼7시에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정체는 자정 넘어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