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3형제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2014-05-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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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이 3형제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들을 둘러싼 인물 설명과 러브라인이 예고돼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5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에서는 부모를 잃고 뿔뿔이 흩어진 3형제 장동수(이범수), 허영달(김재중), 윤양하(임시완)가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트라이앵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펼친 이야기는 3형제의 전혀 다른 삶. 헤어진 뒤 자신들의 삶을 지켜온 세 형제의 개성있는 캐릭터가 돋보였다. 이들의 성장 배경은 달랐지만 어린시절 고아로 자라며 받았던 상처를 마음에 묻고 있다는 점은 같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장동수는 청진건설 회장 고복태(김병옥)을 향한 복수를 꿈꾸며 살아가는 분노조절장애 형사다. 분노를 참지 못해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일삼는다. 그리고 동수 곁에는 그를 믿고 따르는 후배 강진(박효주)와 첫사랑인 프로파일러 황신혜(오연수)가 있다.

허영달은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삼류 건달. 어느날 그의 뺨을 내려친 미모의 주차 안내원 오정희(백진희)가 나타나고 묘한 감정을 느낀 영달은 앞으로 정희와의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이에 반해 윤양하는 차가운 인물로 변해있었다. 어린 시절 부잣집에 입양돼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양하는 부족함 없는 유년기를 보낼 수 있었다.

내면 어딘가가 일그러진 삼형제는 서로 다른 모습이었지만 제각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갔고 이 모습은 동정심과 함께 친근감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출생의 비밀이나 이들 사이에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이 언제 모습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자아낼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트라이앵글'은 8.9%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트라이앵글'이 순항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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