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 부수입 '짭짤'

2014-05-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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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지난 한해동안 미국 항공사가 비행기 표값이 아닌 다른 서비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수입을 더 많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가.

미 연방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한해동안 여행객의 가방 운반비 33억5000만 달러와 예약취소 및 변경 수수료 28억1000만달러 등 총 61억6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전년도 60억4000만 달러보다 수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입은 2013년 한해동안 미국의 26개 항공사가 127억 달러의 총 순이익을 올리는데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곳은 델타 에어라인(Delta Air Lines)으로 지난 한해동안 총 16억7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 중 예약 취소 및 변경 수수료가 8억4000만 달러, 그리고 수화물 운송료로 8억33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두번째로 많이 많은 수익을 올린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United Airlines)는 13억8000만 달러의 총 수입을, 이 중 예약 취소 및 변경 수수료 7억5600만 달러를, 그리고 수화물 운송료 6억2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American Airlines)와 US 에어웨이스(US Airways)가 합병한 이후 아직까지 통합된 수익 통계는 산출되고 있지는 않지만, 두 회사의 수익을 합칠 경우 수화물 운송비로만 10억 달러, 그리고 예약 취소 및 변경 수수료로 8억4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미국에서 수화물 운송료는 지난 2008년 US에어라인이 가장 먼저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당시에는 가방 하나 당 15달러를 부과했고, 미국 내 대부분의 항공사가 25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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