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에너지 분야 적극적으로 투자 나설 것" 강조

2014-05-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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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3일(현지시간) 2014년 연차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경기에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해 온 버핏 회장은 미국에서 대형 투자를 계속해 나갈 방침을 표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투자대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버핏 회장의 고향인 미국 중서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개최된 총회는 올해도 3만명이 넘는 주주가 참석했다. 오마하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가 있으며 버핏 회장의 생활 거점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작년 6월에 브라질 투자펀드 3G캐피탈과 공동으로 케찹으로 유명한 미국 식품회사 HJ헤인츠를 인수해 총액 230억 달러의 대형 안건을 완료시킨 바 있다. 

올해 3월말 시점의 버크셔 해서웨이 자금은 약 490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버핏 회장은 HJ 헤인츠의 인수는 순조롭다고 강조하면서 "다시 공동으로 안건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다음 대형 투자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에너지 관련 투자에는 적극적으로 1일에도 캐나다 송전선 운영회사를 약 29억 달러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향후 에너지 관련 인수 기회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들은 버핏 회장에게 "오바마 정권이 경제면에서 발목을 잡고 있지 않느냐?"라고 질문하자 "미국 기업들은 잘하고 있으며 법인세도 높은 편이 아니다"고 말해 오바마 정권을 옹호했다. 
 

[사진] 웨린버핏 페이스북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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