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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5/04/201405041646267485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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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4일 ‘박심(박근혜 대통령 의중)’ 발언이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 “법률적으로 하등의 문제가 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경선 경쟁자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이 이날 김 전 총리를 향해 ‘적절한 조처’와 ‘후보직 사퇴’ 등을 촉구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어 “(그것을) 일관되게 말해온 것이기 때문에 나의 진정성을 얘기한 것”이라며 “다른 어떤 의미도 없고 해석의 오해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친이(친이명박)에서 친박(친박근혜)으로 스탠스가 변한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그동안 제 말을 보면 일관돼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 뒤 “현재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저를 호응하고 있기에 현재와 미래의 프레임에서는 친박”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재차 “이번에 발언한 내용도 그런 관점에서 맥이 통하는 것”이라며 “(과거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것이 왜 필요하냐’라는 질문에 박원순 시장을 언급하며 “지난 2년 반 동안 중앙정부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은 협력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국정경험을 통해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어떻게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인지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기 생활체육축구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를 겨냥, “중앙당 공천위원회와 (토론회) 사회자, 언론 등에서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도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119 수난구조대를 현장 점검하던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표를 얻겠다고 거짓말을 한 것인데, 그냥 거짓말도 아니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케 하는 그런 중대한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