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특별기획드라마 ‘트라이앵글’ 측이 첫 방송을 앞두고 4일 공개한 스틸컷은 허영달(김재중)이 오정희(백진희)를 처음 만나게 되는 장면.
정희는 영달이 드나드는 카지노가 있는 호텔에서 교통 안내 일을 하고 있었다. 영달의 동네 절친 양장수(신승환)가 동창인 정희를 알아보고 말을 건네는 와중에 영달은 오토바이 거울을 통해 그녀를 흘끔 훔쳐보고만 있다. 왠지 모를 끌림을 느낀 것.
사북 전당포에서 일하는 영달은 카지노 꽁지들의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라면 수치심도 모르는 온갖 진상을 부려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물. 스스로 밤의 황제라고 생각할 정도로 여자도 많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정작 마음을 움직인 여자 앞에는 잘 나서지 못하는 그의 순수한 면모를 보여주는, 허영달만의 첫 만남이다.
“허영달은 단순무식해 보이지만 내면이 복잡한 인물”이라고 소개한 ‘트라이앵글’의 김재중은 “아무리 배운 거 없이 막사는 것처럼 보여도 그에게는 꿈이 있고 그래서 변화한다”며 “그런데 사랑 때문에 무언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직면하게 된다”며 허영달의 우직한 사랑을 예고했다.
‘트라이앵글’은 ‘올인’ ‘태양을 삼켜라’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난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PD가 다시 한번 환상의 호흡을 과시한다. 5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