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55분께 경기도 부천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응급 치료받던 A(55·여)씨가 숨졌다.
뇌출혈과 패혈증으로 4년 전부터 인천 산재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던 A씨는 전날 오후 이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순천향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6시 20분께 산재병원 본관 2층 세탁실 내 전선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 환자 388과 보호자 등 397명이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