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어두운 사회 분위기‘꽃’으로 치유한다

2014-05-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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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연천군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인한 어두운 사회 분위기를 꽃 가꾸기 사업과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해 바꿔나가고 있다.

연천군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군 직영 양묘장에서 자체 생산한 꽃묘를 2일까지 읍면을 통해 분양해서 마을정원을 가꿔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꽃묘는 메리골드 15,000본, 패추니어 3,000본 등 총 1만8,000본이다.
청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상규)도 지난달 30일 말턱고개 약수터에서 운동기구 쉼터까지 둘레길 탐방과 함께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쉼터 주변에 철쭉을 식재하고 편의시설 도색작업 등을 실시했다

청산면주민자치위원회는 또 대한적십자사 청산봉사회, 부녀회, 청사모(청산을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명의 회원과 함께 관내 버스승강장 26개소에 부착된 불법광고물 스티커를 제거하고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정상규 청산면주민자치위원장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침체된 분위기가 이번 철쭉꽃 식재 등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다소 밝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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