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반사이익 현실화

2014-05-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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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가 대규모 정보유출로 영업정지되자, 타 카드사들이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KB국민카드의 신용판매액(일시불 및 할부)은 13조4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869억원) 감소했다.

지난 정보유출 사태로 신규영업이 중단된데다 회원들의 탈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카드와 함께 업계 상위권에 자리한 타 카드사들은 신용판매액이 올랐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신용판매액은 전년 동기 보다 5.7% 증가한 27조74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도 1412억원으로 전분기(1233억원)와 비교하면 14.5% 늘었다.

삼성카드도 1분기 신용판매액이 19조8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나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6% 증가했다.

롯데카드의 경우 아직 1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정보유출 여파로 매출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정보유출 사태로 3개월간 영업정지된 3개 카드사는 이달 16일 영업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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