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절 맞아 연회·공연 등 경축행사 잇따를 듯

2014-05-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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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1일 '5·1절'(노동절)을 맞아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사설 '전체 근로자들이여, 위대한 당의 영도 따라 조선속도를 창조하며 폭풍쳐 나아가자'에서 경제 성과를 독려했다.

사설은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은 최대의 중대사이며 그 직접적 담당자가 다름 아닌 우리 근로자들"이라며 "하루빨리 이 땅에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낙원을 일떠세워야 할 과업이 우리의 전체 근로자들 앞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근로자들은 사랑하는 우리 조국을 하루빨리 사회주의 강성국가로 세계에 빛낼 불타는 애국심을 지니고 분발하고 또 분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에서는 이날 노동절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처럼 고위 간부가 참석하는 중앙보고대회와 경축 공연이 열리고 각지에서 체육행사가 개최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말 김정은 제1위원장도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 새로 건설한 노동자 합숙(기숙사)을 시찰한 자리에서 노동절을 경축하는 연회를 성대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4면에 '애국의 열정과 지혜를 바쳐 부강조국 건설을 본때있게 다그치자'는 제목으로 대안중기계연합소,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등 경제현장의 노동 열기가 뜨겁다고 소개했다.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역시 노동절을 축하한 글을 여러 건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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