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검사' 안 받는 코스닥사 25% 껑충

2014-05-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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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코스닥사 가운데 한국거래소로부터 사전 공시심사를 받지 않는 곳이 1년 만에 약 25% 늘어났다.

1일 거래소에 따르면 공시내용 사전확인 절차가 면제된 상장사 수는 올해 우량기업 112개사를 포함해 총 116곳으로 전년 93곳 대비 24.73% 증가했다.

거래소는 2013년 5월 코스닥사 공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공시내용 확인절차를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다만 거래소는 이런 기업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공시 내용을 점검해 투자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했다.

거래소는 우량기업부에 소속되거나 공시우수법인 가운데 상장 기간(5년 이상),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고려해 면제 기업을 선정했다.

면제 기업은 매매거래 정지를 비롯한 시장조치를 수반하는 공시사항을 제외한 수시공시를 낼 때 거래소 심사를 따로 받지 않아도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 사전심사 면제 기업 수를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단 공시 사항에 대한 실시간 점검은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올해 거래소는 우량기업부에 266개사를 지정한 것을 비롯해 코스닥 소속부를 새로 짰다. 벤처기업부는 242개사, 중견기업부는 437개사, 기술성장기업부는 13개사가 지정됐다.

올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정기 지정된 곳은 5개사(스포츠서울, 오성엘에스티, 터보테크, 엘에너지, 큐브사)다.

여기에 수시지정 6개 종목을 합친 환기종목은 총 18개사에 이른다.

프리젠을 비롯해 케이피엠테크, 경원산업은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벗어났다. 

투자주의 환기종목 정기지정 기업 수는 2012년 59곳에서 이듬해 16개로 감소한 뒤, 올해 12개사에 그쳐 추세적으로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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