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방은행 분할로 금융지주 순위 변동

2014-05-0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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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본사.[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1일 자회사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떼어내면서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중 최하위로 밀려났다.

우리금융은 지방은행 분할을 적격분할로 인정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2개 지방은행과 결별했다.

우리금융은 앞서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투증권+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를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우리파이낸셜을 KB금융지주에, 우리자산운용을 키움증권에, 우리F&I를 대신증권에 넘겼다.

우리금융이 8개 계열사를 잇따라 떼어내면서 총자산은 439조7000억원에서 274조2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총자산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지주사였던 우리금융은 KB금융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중은행을 보유한 나머지 금융지주사의 2014년 1분기(1~3월) 총자산은 KB금융(387조6000억원), 하나금융(383조2000억원), 신한금융(382조1000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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