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페이스북의 제 3회 페이스북 스튜디오 어워즈 (Facebook Studio Awards)의 최종 수상작이 30일 발표됐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참가국이 크게 늘어 총 80개국으로부터 735건의 캠페인이 출품됐으며, 그 중 15개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 3회 페이스북 스튜디오 어워즈의 대상인 ‘블루 어워즈 (Blue Awards)’는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에게 돌아갔다. 미국 스포츠 산업의 최대 이벤트인 수퍼볼의 과도한 마케팅을 패러디한 광고를 통해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한 ‘만약 우리가 만든다면 (If We Made It)’ 페이스북 캠페인은 페이스북에서만 56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앱 개발의 비중이 높았던 전년과 비교해, 올해의 출품작들은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사진 혹은 설득력 있는 문구를 활용한 문화적 맥락이 있는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지난해는 페이스북의 기술적 한계에 도전했다면, 이번 참가작들은 페이스북의 크리에이티브 캔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도리어 페이스북의 장점을 극대화한 사례가 많았다.
특히 올해의 페이스북 스튜디오 어워즈에는 최초로 비정부기구 (NGO)의 출품작이 준우승인 ‘블루 포 굿 어워즈 (Blue for Good Awards)’로 선정되는 등 보다 작품의 성격이 다양해졌다. 올해의 전체 수상작은 해당 링크 (https://www.facebook-studio.com/awards/winners/201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