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왕이라도 그렇게 사과하지는 않을 겁니다. 회의장에서 한 진심을 느낄 수 없는 말 한마디를 국민은 결코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입니다. 대통령은 실천으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구조작업을 직접 책임지고, 국정좌표를 재설정해가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본인의 SNS에서 이렇게 비판했다.
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회의장에서 한 진심을 느낄 수 없는 말 한마디를 국민은 결코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이어 "대통령은 실천으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지금이라도 구조작업을 직접 책임지고, 국정 좌표를 재설정해 가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14일째에 나왔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본인의 SNS에서 이렇게 비판했다.
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회의장에서 한 진심을 느낄 수 없는 말 한마디를 국민은 결코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이어 "대통령은 실천으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지금이라도 구조작업을 직접 책임지고, 국정 좌표를 재설정해 가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14일째에 나왔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