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박민영 "김명민이 무섭다고? 나도 선입견 있었다"

2014-04-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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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박민영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박민영이 김명민의 실제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 라빌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연출 박재범)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명민, 박민영, 채정안, 진이한, 주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민영은 '개과천선'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선배들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김명민 선배님과 호흡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다. 실제로 촬영하면서도 연기 레슨 받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명민 선배님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나보다. 조심스럽게 다가갔는데 생각보다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편하게 풀어주신다. 지금은 전혀 무섭지 않은 선배다. 너무 재미있다"고 덧붙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민영이 연기하는 이지윤은 2류 로스쿨 출신에 차영무(김상중)가 운영하는 로펌의 인턴으로 김석주(김명민)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인물. 한 번 목표를 정하면 정도를 벗어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우직함과 대책 없이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김명민은 뛰어난 능력을 가진 냉철한 변호사였지만 한 순간에 기억을 잃고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찾아가게 되는 김석주 역을 맡아 박민영과 만났다. 기억을 잃기 전과 후, 냉정과 열정을 함께 품은 것은 물론 그 사이의 복잡한 내면 변화를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다.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오는 3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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