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에너지공급ㆍ수요관리ㆍ융합혁신 분야 17개 분과로 구성된 '2014 에너지기술 혁신 로드맵' 수립에 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기술 혁신 로드맵은 올해 1월에 수립된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의 후속조치로, 에너지시스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17대 ETI(Energy Technology Innovation)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TI 프로그램은 지난 1월 22일 제 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분과회의를 통해 에너지공급과 수요의 균형, 기후변화 대응, 분산전원 등 에너지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선정됐다.
주요 내용은 △청정·안전한 국민친화형 6대 에너지공급기술 △고효율 사회 구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기반 6대 에너지 수요관리 기술 △신규시장 창출을 위한 융·복합 중심 5대 에너지혁신기술 집중 발굴 등이다.
로드맵은 특히 필요한 개발전략을 구체화하는 문제 해결형 R&D가 가능한 에너지시스템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아울러 이종산업 간 융합, 대중소 기업 생태계 조성, 국제 공동연구 연계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한 기술 습득 및 혁신의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정부ㆍ민간투자를 연계하고, 신 시장 모델 실현 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4 에너지기술 혁신 로드맵은 오는 8월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같은 달 말일 공청회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후 11월 로드맵 발표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