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동국제강의 창업자 장경호 회장이 사재 30여억원(현재 시세 3000억원)을 조건 없이 사회 헌납한 이후 동국제강의 나눔활동은 3대를 이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장세주 현 회장은 선대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송원문화재단을 400억원 규모로 키워 동국제강그룹 사회 공헌활동의 구심점으로 육성하고, 나눔의 경영 철학과 전통을 실천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장학금뿐만 아니라 동국제강 공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동국제강 입사 희망 시 전형에서 우대해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세상을 따뜻하게’ 라는 미션 아래 기업 발전의 근간이 된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나눔과 봉사를 확산시키고자 각 사업장을 거점으로 한 지역밀착형 봉사단을 이끌어 오고 있다.
‘나눔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인 ‘나눔지기 봉사단’이 그 중심에서 활약하며 본사, 포항, 인천, 당진, 부산 등 5개 사업장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간 100회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국제강은 ‘철을 통해 문화발전에 기여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메세나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4년 오페라 아이다를 시작으로 2005년 호프만 이야기, 2006년 라트라비아타, 2007년 멕베드에 이어 2008년 태양의서커스 알레그리아, 2010년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2011년 태양의서커스 바레카이 등 매년 문화예술 공연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부터는 본사 페럼타워에서 ‘페럼콘서트’를 개최하며 뮤지컬, 발레,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매 분기 단위로 정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