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희생자, 안산 단원고, 세월호 침몰 추모식, 세월호 침몰 합동 분향소, 연등행렬, 세월호 침몰 추모 연등회, 아픔을 함께, 세월호 침몰 추모하는 불교계
영상내용:
김효정: 소희씨가 가져온 오늘의 사진은 촛불집회를 하는 모습인가요?
박소희: 아니요. 좀 비슷했는데요. 한 번 자세히 보시겠어요
김효정: 사진을 자세히 보면 촛불이 아니라 연꽃이네요. 아, 어제 진행된 연등행사 사진인가요.
박소희: 네 그렇습니다. 어제 진행된 연등행렬이 예년과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김효정: 아무래도 세월호 침몰 사고 때문이겠죠
박소희: 세월호 침몰로 여러 행사들의 규모가 축소되거나 취소가 됐는데요. 연등행렬을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하네요.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귀가 적힌 100여 개의 만장(輓章) 뒤로 붉은색과 흰색등 행렬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김효정: 색깔이 가진 의미가 있나요.
박소희: 흰색은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붉은색은 실종자들이 기다리는 국민들의 마음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김효정: 아, 그런 뜻이 있었군요. 세월호 침몰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과 아픔을 함께 하겠다는 의미군요.
박소희: 이미 너무나 많은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아파야 하는 걸까요…
김효정: 연등으로 쓰인 이 글씨처럼 희생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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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아픔을 함께… 종로에서 피어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