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tvN 드라마 '갑동이' 4회에서는 갑동이로 누명을 쓴 하무염(윤상현)이 자신을 의심하는 양철곤(성동일)에게 거짓 자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철곤은 무염을 풀어주라는 지시를 받았다. 보존된 줄 알았던 갑동이의 DNA가 사실은 유실됐기 때문이다.
이에 철곤은 조사실에 있는 무염에게 "구속을 풀어준다"고 말했고, 무염은 "왜 풀어준다는 겁니까? 싱겁게. 얼굴 시커메진 거 보니깐. DNA 검사가 마음처럼 안 나왔나 보죠? 조작이라도 좀 해보지 그랬어요"라며 철곤을 도발했다.
순순히 풀어줄 리 없는 철곤은 "추가 범행은 꿈도 꾸지 마라. 풀어준다 해도 넌 요주의 관찰 대상이야"라며 사직서를 내밀었고, 무염은 "윗선에서 자르래요? 골치 아프니깐 일단 자르고 보재요?"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 정말 실수하는 거야. 왜냐하면 내가 당신 가설이 맞았으니깐. 내가 진짜 갑동이라고. 당신이 죽였어. 당신이 돌아오는 바람에 그 여자들이 죽은 거라고. 알아?"라며 광기 어린 웃음을 지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