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모 언론사 취재진에 욕설을 날린 영상이 화제가 된 가운데, 상당수의 시민들은 이상호 기자의 말에 동감하고 있다.
25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을 찾은 조문객 최순호씨(38ㆍ남)는 "이상호 기자가 원색적인 욕설을 했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사는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온 이진선씨(44ㆍ여)는 "설령 '사상 최대' 규모라 해도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죠. 효과적으로 해서 잘 구조하는 게 중요한 건데…"라고 했다.
앞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지난 24일 전남 진도 현장에서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의 대화 현장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며 현장에 있던 모 언론사 기자에게 '개XX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욕설을 날려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